덕후가 전하는 투자의 지혜
📖 NOTE
문화유산을 이야기 하는 구절이지만 어쩌면 럭셔리에도 들어 맞는 문구가 아닐까요? 좋아하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고, 알수록 더 애착이 가는 것은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여기 또 한명의 덕후, 럭셔리 덕후가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얻어 봐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럭셔리 덕후, 닉네임 ‘어쩌다 개츠비’ 입니다.
A. 사실 저보다 명품을 잘 아시는 분이 많을텐데 저를 럭덕이라고 불러주시다니 좀 쑥스럽긴 하네요(웃음) 뭐랄까? 저에게 명품이란 저를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아니면 제가 사고하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좀 거창한가요?
A. 분명한 것은 경제적 여유가 저를 럭셔리 덕후로 만들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보다는 애정과 안목이 아닐까요? 전 어릴 때부터 남들과 똑같은 건 질색이었어요. 저를 차별화하고 멋지게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A. 딱 떠오르는 아이템이 있네요. 지금 저 뒤로 보이는 서류가방 입니다. 영국 디자이너 폴스미스 제품으로 13년 전에 구매했는데요. 지금도 제일 아끼는 물건 중 하나예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클래식하고 심플한 라인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프라다도 올드 라인을 선호하고 지갑, 벨트 같은 악세서리는 독일의 몽블랑도 좋아해요.
A. 싫어한다기 보다는 끌리지 않는 것일텐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전 ‘졸부’느낌을 주는 브랜드에는 애정이 안가더라고요. 최근 남성복으로 특히 인기가 많은 미국의 T 브랜드가 저한텐 그래요.
A. 그럼요. 와이프 가방을 사기 위해서도 해봤고 지금 제가 차고 있는 롤렉스 데이져스트 모델을 백화점에서 구매할 때도 해봤어요.
명품이라는 게 희소성이 중요한 개념이잖아요?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릿 패션으로 다른 브랜드에도 영감을 주고 있는 스투시의 경우에는 파리나 하와이 글자 로고만 들어가도 오픈런을 해야만 살 수 있어요. 바로 옆 리셀 샾에서 서너 배에 팔릴 정도로 매니아층이 존재하죠.
A. 보수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전 별로예요. 꾸준히 혁신하는 걸 비난할 수는 없지만 명품 본연의 감성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명품 중에서도 수퍼스타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다른 브랜드가 흉내낼 수 없는 아우라가 있잖아요? 아직도 소규모 수작업 생산을 고집하고요.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포르쉐가 그런 감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보여요.
A. MZ세대에게 명품은 이제 소유를 넘어 경험과 투자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의 마땡킴 브랜드 사례에서 보듯이 매니아들과의 소통이나 리셀, 커뮤니티도 중요하고요. 저도 MZ는 아니지만 리셀 플랫폼은 가끔 이용하는 편입니다.
Q. 오늘 즐거운 대화였어요. 명품 덕후로서 어쩌다 개츠비님의 성덕을 기원합니다.
A.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아무쪼록 흥미롭고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이 글에서 나온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궁금하다면

명품계의 수퍼스타, 프랑스
에르메스
에르메스와 함께 프랑스 시가총액 선두권을 다투는
LVMH
몽블랑, 까르띠에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스위스
리치몬트
구찌, 생로랑, 보테가 등 핫한 브랜드를 거느린 프랑스
케링
많은 드라이버들의 로망, 독일
포르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