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투자 습관
빅테크의 AI 개발 속도 지연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대 급락세를 보였어요. 유가 불안이 지속되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5%선 넘기기도 했어요.
지난 밤 뉴욕 증시는
AI 투자 위축 우려가 불거지면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급등이, 시장금리 상승세를 재차 자극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주말 앤스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별도의 서한을 통해 AI 시스템이 인류 전체에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OpenAI의 샘 알트만과 SpaceX의 일론 머스크 등도 동의한다는 의견을 표하면서 투자자들은 AI 투자 위축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일 Microsoft 역시 인간 중심의 안전한 AI 모델 개발을 위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음모에 불과"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위협을 고려했을 때 AI 개발 지연은 실익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며칠 사이 일어난 속도 조절 주장은 음모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SNS에 게재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는 미국 빅테크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후발주자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조치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수 IB들은 실제 개발 속도가 늦춰지거나 관련 투자가 축소될 확률은 낮다는 코멘트를 내놓았습니다 .
3대 지수 모두 하락세
이날 S&P500은 0.48%, DOW는 0.29% 하락했습니다. NASDAQ은 0.56%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5.86%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메모리 기업 ETF인 DRAM 역시 7.28%의 큰 낙폭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3.36%, 4.77% 내리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반면 최근 AI 기술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알파벳과 메타, Microsoft는 2~3%대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AI 대체 위협에 시달리던 소프트웨어 섹터들도 견조했습니다. S/W 업체 ETF IGV의 경우 5.04%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 감소 가능성을 경고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5.14% 내렸고, 이에 여타 대형 은행주들 또한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오르며 금리 상승세 부추겨
당일 WTI 유가는 1.34% 오른 101.39 달러를 기록하며 금리 상승세를 다시금 부추겼습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3년 만에 5.0% 선을 넘기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에서 이란과 협상 가능성을 넌지시 내비침과 동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상호 간의 에너지 시설 타격은 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유가를 의식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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