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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투자 습관

[아침 시황] 유가 급등세가 증시 압박
핵심 요약

WTI 유가가 전일비 6.7% 오르며 배럴당 102달러 상회했고, 국채 금리도 동반 급등했어요. 오라클은 장 종료 후 예상치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4%대 상승세를 보였어요.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유가 급등세가 다시금 나타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후티 반군이 그간 중동의 석유 수출 우회로이던 홍해 핵심 항구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확인되며 유가는 빠른 속도로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WTI 유가는 전일 대비 6.69% 뛴 배럴당 102.48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의 경우 107달러 선까지 올라섰습니다. 

 

금리도 급등하며 증시 압박 
'국채 바이백' 집행 규모도 상승세 자극  

유가 랠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시장금리 역시 크게 뛰어올라 주식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당일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은 12.2bp 급등한 4.96%를 기록하며 5.0% 선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역시 7.7bp 오른 5.37%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도 15.5bp 수직 상승한 4.59%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차주 개최될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을 전날 60%에서 이날 73%로 높여 잡았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국채 바이백에서는 100억 달러가 넘는 수요가 몰렸지만, 실제 집행된 금액은 당초 예고된 60억 달러보다 적은 52억 달러에 그치면서 시장금리 상승세를 더욱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3대 지수 낙폭은 제한적 
반도체 지수는 조정

다만 유난스러운 유가와 금리 오름세가 당일 연출됐음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의 낙폭은 생각보다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S&P500은 0.58%, DOW는 0.60% 내렸고, NASDAQ은 0.65% 하락했습니다. 직전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6% 떨어지며 다소 조정이 깊은 편이었습니다. 

 

신제품 발표한 애플 3%대 상승 
오라클 '호실적' 발표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지수 하방을 그나마 제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신제품을 발표했던 애플이 3.56%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스페이스X,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보합세로 버텼습니다.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메타와 테슬라는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2.26%의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5%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장 종료 후 어닝 서프라이즈급의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시간외 거래에서 4%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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