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투자 습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선박의 해협 통과 제한을 선언했고, 여타 선박에는 통행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어요. WTI 유가는 전일비 10% 가까이 급등했고, 시장금리도 함께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이 됐어요.
지난 밤 뉴욕 증시는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재차 불거지는 가운데, 중동 불확실성까지 다시금 부각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 반도체 기업들이 큰 낙폭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미국 핵심 기술주들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8%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 급등 불러온 '중동 소음'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선언한 점 역시 이날 유가 급등을 야기해 시장의 불안을 초래했습니다. 그는 본인의 SNS를 통해 이란 선박의 항행을 전면 차단함은 물론, 여타 국가 선박에 대해서도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약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 속에서 상호 간 공격이 지속되는 와중에, 이란이 먼저 해협 통제를 예고한 직후 나온 조치입니다. 백악관은 미국의 통행세 징수 방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 후반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과 내일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를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결국 당일 WTI 유가는 9.42% 치솟은 78.14달러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주요 지수들은
S&P500은 0.79%, DOW는 0.26% 내렸습니다. NASDAQ은 1.55%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가 3.16% 오르면서 가장 선전했고, 유틸리티와 금융 섹터가 1% 가까이 상승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IT는 2.0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밀렸고, 커뮤니케이션과 산업재 또한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엇갈린 빅테크 주가 성적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스페이스X가 4.24%, 엔비디아가 3.52%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과 메타 역시 1~2%대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1.53% 뛰었고, 애플과 아마존은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유가 영향 받아 시장금리도 상승
시장금리는 장단기 모두 상승했습니다. 유가 급등 여파와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단기간 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시사한 점도 상방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2bp 오른 4.62%를 나타냈고, 2년물은 7.6bp 상승한 4.2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인덱스 역시 높아진 금리를 반영하며 0.33% 뛴 101.29pt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