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투자 습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휴전 협상이 끝난 것 같다"는 발언에 유가가 급등했어요. 장 후반 반도체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NASDAQ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상승했어요.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균열 신호가 감지되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장 개시 전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선박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휴전 양해각서(MOU)는 무효화된 것 같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이 발언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으며, 시장금리 역시 오름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시장 불안 다시 잠재운 트럼프 발언은
그러나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무력 충돌은 예상하지 않는다며,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고 원유 시장을 포함한 제반 상황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덕분에 시장은 낙폭을 일부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반도체주의 경우 단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차별적인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단, 장 종료 후 미군이 중동 지역에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다는 주요 외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지수들은
이날 S&P500은 0.28%, DOW는 1.09%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NASDAQ은 0.20%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2.23%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및 IT 섹터만 강세를 보였고 그 외 모든 부문은 내림세를 탔습니다.
메모리 회사들 '강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약세'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의 행보는 다소 엇갈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0 칩 수입을 허용할 것이란 소식에 해당 기업 주가가 3.65% 뛰었고, 애플과 3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브로드컴은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애플 역시 0.88% 올랐습니다. 더불어 DRAM ETF가 2.39% 상승하는 등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도 상대적인 강세를 띠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는 1~2%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그간 AI 랠리에서 소외된 흐름을 보였던 중국 플랫폼 업체 알리바바는 이날 11.1% 급등했습니다. 바이두 역시 4.9% 상승했습니다.
유가 급등하며, 금리도 상승세
WTI 유가는 4.37% 급등한 73.52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시장금리의 상승세를 함께 이끌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은 2.9bp 오른 4.58%, 2년물은 3.3bp 뛴 4.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문 반면, 금 가격은 1.79% 하락한 온스당 4,070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