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들의 투자 레시피

페이스북, 알리바바, 스포티파이, 징둥닷컴(JD.com) 등등.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가서 이 주식들을 사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당장 1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짜릿할 것 같은데,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체이스 콜먼은 이 기업들이 상장하기도 전에 투자했다고 해요. 마치 미래를 보고 온 것처럼요.
오늘은 월스트리트의 황금손, 체이스 콜먼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아기 호랑이에서 글로벌 호랑이로
1975년생인 콜먼은 윌리엄스대학을 졸업한 후, 1997년 타이거 매니지먼트에 입사했는데요.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선배들을 뛰어 넘는 투자 실력으로 타이거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인 줄리안 로버트슨의 눈에 띄게 돼요.
로버트슨은 타이거를 설립한 1980년 이후 18년간 연평균 32%의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 중의 전설이에요. 그만큼 로버트슨의 제자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심지어는 별명까지 붙여졌는데요. 스승인 로버트슨의 펀드 이름을 따 ‘타이거 컵스(아기 호랑이들)’라고 불렸다고 해요. 콜먼도 이 아기 호랑이들 중 하나였죠.
*1980년부터 1998년까지, 출처: 로이터, 2022년 8월 24일
이후 닷컴 버블이 터지면서 회사를 정리하게 된 로버트슨은 제자들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해줬는데요. 2,500만 달러를 지원 받은 콜먼은 Tiger Global Management를 설립했어요. 그로부터 6년 뒤인 2007년, 타이거 글로벌은 연 수익률 70%를 기록*하며 아기 호랑이들 중 가장 성공한 제자 중 하나로 불리게 됐어요.
*출처: 블룸버그, 2008년 1월 12일
🤝 여전히 함께 하는 페이스북
콜먼은 독립 이후 전통 헤지펀드에서 벤처투자로 범위를 확장했는데요. 재무제표에 근거해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보단 세상을 바꿀 산업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계속 소비할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가진 기업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가 페이스북인데요.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막 시작되던 시절 콜먼은 소셜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을 직감했고 페이스북이 상장하기 전에 약 2%의 지분을 사들였어요. 약 4,500만 주 였다고 하는데요. 이 거래로 콜먼은 10억 달러(약 1조 원)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게 돼요.
*출처: 포브스, 2013년 2월 14일
콜먼은 여전히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2010년에 투자한 페이스북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남들보다 빠르게 사고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죠. 페이스북 외에도 링크드인, 징동닷컴 등 내로라하는 기업이 상장하기 전에 투자해 엄청난 선구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2025년 4분기 기준, 출처: 13F, 2026년 4월 21일
오늘은 미래를 사는 남자, 체이스 콜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은 ‘제2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셰스 클라만의 이야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