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웨이브
부정할 수 없는 K-푸드 전성시대
K-푸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오늘은 인터뷰 형태로 들려 드릴게요

※ 위 그림은 AI가 만든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 본 컨텐츠에 등장하는 인물은 가상의 인물로 실제 인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두분 바쁘실 텐데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두 분이 실제로 본 모습은 어떠세요?

믿기 어려울 정도예요. 제가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재로 유튜브를 찍잖아요? 이전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출연자 섭외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지금은 출연할 수 없냐고 먼저 연락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 중에는 깜짝 놀랄 만큼 유명한 분들도 계십니다.

과거 80년대 일본 음식이 스시와 사시미를 앞세워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죠. 이제 한국 음식이 그 경로를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K-팝이나 드라마의 영향일까요? 좀 더 대중적이고, 그 확산 속도가 아주 빠른 것 같아요. K-푸드를 내세우거나 영감을 받은 식당 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 음식이 갑자기 바뀐 것은 아닐 텐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저는 꾸준한 투자를 첫 손에 꼽고 싶습니다. 한식을 알리기 위한 선구자들의 노력이 있었어요. 2007년 한 도자기 회사 오너는 나파밸리에서 유명 인사들을 초대해 한식 파인다이닝의 세계를 소개하기도 했고, CJ는 2017년부터 PGA투어의 메인 스폰서로 자연스럽게 자사 브랜드의 한식을 알리기도 했어요.
사실 단기간의 이익만 본다면 이런 시도들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약간의 사명감 같은 것도 필요한데요. 그래서 저는 ‘비비고’라는 브랜드로 꾸준히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CJ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CJ가 비비고라는 이름으로 10 년 전에 고급 한식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철수했지만 당시 탑티어 소믈리에와 와인 리스트까지 갖춘 최고급 한식당이었죠.

K-컬쳐의 힘을 말하지 않고는 K-푸드의 인기를 설명하기 어려울 거예요. 여기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 유튜브, 인스타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힘이죠. K-POP이나 K-드라마에 빠진 팬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돌이나 드라마 주인공이 먹는 음식에도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팬들이 크게 늘어났어요.
잘 아시는 불닭 라면의 인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예요. 각종 챌린지와 요리법들이 올라오면서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많은 분들이 상상하던 수준 훨씬 이상입니다.

라면이라면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짜파구리를 뺄 수가 없죠. (웃음)

맞아요.

그러고 보니 라면뿐 아니라 쵸코파이, 바나나우유, 아이스크림 그리고 냉동김밥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가 없네요. 그 바탕에는 말씀하신 대로 K-컬쳐가 힙하고 트렌디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전 쉐프로서 한국 음식이 가지는 고유의 경쟁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에 한국에서 리얼리티 요리 생존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느낀 점인데 한식의 다양성, 창의성이라고 할까요? 재료와 소스를 무궁무진하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데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발효 음식이나 채식을 강조하는 요즘 트렌드와도 한식이 맞닿아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한식당 들이 미슐랭을 받는 숫자도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 같습니다. 24년만 봐도 새롭게 미슐랭 스타를 받은 뉴욕의 13곳의 식당 중에서 한식당이 두 곳이나 포함*되었으며 새롭게 3스타를 받은 유일한 곳이 한식당이에요. 놀랍지 않나요? 세 곳이 새로 스타 등급을 받은 일식당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요.
(※출처 : MICHELIN GUIDE NYC, 24.12.09)

젊은 친구들에게는 사찰 음식 같은 종류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도 바베큐와 라면으로 대표되던 제 유튜브 음식 챌린지 영상을 좀 다양하게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웃음)

미국 남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K-푸드가 전성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네요. 두 분은 K-푸드가 계속 발전하기 내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개인이나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보아요. 투자를 촉진하고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의견이네요. 프랑스 와인도 오래전 만들었던 표준화된 등급이 와인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죠. 일본의 스시도 마찬가지였어요. 서양에서 스시를 먹는다는 것이 문화 수준이 있다고 여겨지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에요.
한식도 나름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위생도 신경써야 하고요. 대중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K-푸드를 세계인들이 동경(admire)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시가 캘리포니아에서는 아보카도나 해산물을 넣은 롤로 발전하고, 고급식당 뿐 아니라 야구장이나 수퍼마켓에서도 팔리는 음식이 된 것처럼 K푸드도 많은 버전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K-푸드의 매력을 경험하지 못한 외국인 들이 아직도 많은 걸 생각하면 그 인기는 이제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K-푸드가 왜 글로벌한 인기를 얻게 되었는지그리고 그 인기를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두 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가로 최선을 다하시며 K푸드의 팬으로서도 많은 응원의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물론입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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