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유가 급등과 제조업 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7포인트(0.72%) 오른 3,273.31에 마쳤다.

거래량은 2억3천8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616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2.78포인트(0.61%) 오른 2,119.69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의 거래량은 1억8천8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980억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증시는 유가 급등과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30일 회의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만배럴 감축한 3천250만배럴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이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9% 이상 급등했다. 중국석유화학(600028.SH)은 2.93% 상승했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1.84% 올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국태군안증권은 중국 경제는 단기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보이며 4분기 내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위안화 절하와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축소는 시장의 잠재적인 위험요소다.

국태군안증권은 향후 1개월간 달러-위안 환율이 6.9위안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바오능그룹의 계열사인 전해인수보험이 지분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진 격력전기(000651.SZ)는 7.45%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조선, 통신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농업·임업, 경공업 제품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39% 상승한 22,878.23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55% 오른 9,892.3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유가 급등 등 호재에 중국 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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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인포맥스 글로벌마켓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