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STORY?

- 'Metaverse is coming'.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최근 향후 20년을 이끌어갈 화두로 메타버스를 언급했습니다. 인류가 말 그대로 현실(Universe)을 초월(Meta)해 3차원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활동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메타버스는 과거 인터넷의 등장과 SNS시대를 잇는 거대한 흐름입니다. 연결에 대한 방식 자체가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연결의 대상도 확장됩니다. 인간과 인간의 연결 방식을 넘어 인간과 기계(AI)가 공존하는 세상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는 하나의 전환점입니다. 5G, XR(VR/AR)의 하드웨어 발달과 함께 몰입감이 극대화될 수록 현실에서 가상 세계로의 무게 추는 점차 기울게 될 것입니다.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활동들이 가상 세계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미 초기 형태의 메타버스는 시작되었습니다. 게임과 SNS 기업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 등은 이미 수억 명의 유저를 모으며 현실세계의 일부 국가나 지역을 넘어서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이들은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뮤니티, 아바타라는 기본 조건을 넘어 광고, 결제, 엔터테인먼트를 망라하는 거대한 전략적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네이버와 빅히트의 제휴, 엔씨소프트의 Universe 구축 등도 이러한 메가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 콘텐츠 업계의 플랫폼화가 진행될 수록 수많은 합종연횡 속에서 승자와 패자 그룹이 나뉘기 시작할 것입니다. 메타버스의 원년이 될 2021년이야 말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계획을 수립할 적기라는 판단입니다.

- 이번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가 가져올 큰 변화의 흐름과 기회를 포착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