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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주식 일타강의

돌아온 인텔, 투자해도 괜찮을까?

✨ 핵심 내용 세 줄 요약 

💸 AI에 필요한 CPU 수요가 폭증하며 인텔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 왔어요

 

💸 인텔 지분 10%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줬어요

 

💸  인텔의 미래는 파운드리 실행력과 새로운 고객 확보에 달려 있어요

 

영업이익 117억 불 적자, 영업이익률 -22% 그리고 이어진 CEO의 사임. 바로 16개월 전 인텔의 모습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은 인텔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활의 가능성은 낮아 보였고 적자 폭은 더 늘어날 것만 같았으니까요.

 

그렇게 잊혀 가던 인텔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지난 1분기를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봐서 일까요? 시가총액은 25.12월 말 약 1,671억 달러에서 26.6.10일 약 5,384억 달러로 3배가 넘게 늘어났어요.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컴백을 한 셈이에요.

(출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26.4.24, 영업이익률 GAAP, 영업이익 Non-GAAP 기준)

 

🎉 컴백의 비결은 무엇일까?

인텔의 컴백은 크게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부 요인으로는 CEO의 경영철학과 전략을 짚어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전임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18세에 인텔에 입사해 영광의 시기를 함께 한 전설적인 엔지니어 출신이었어요.

 

그는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고 대규모 공장 투자를 주도했어요. 하지만 제조 실행력 부족(수율 부진)으로 고전했고 무엇보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트렌드에 뒤쳐지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고 결국 인텔을 떠나게 되었어요.

 

(인텔의 현 CEO 립부 탄, 출처: 인텔 홈페이지)

 

그 뒤를 이어 인텔을 이끌게 된 현 CEO 립부 탄(Lip-Bu Tan)은 오랫동안 인텔 이사회에 있으며 인텔과 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소프트웨어, 벤처 투자 경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효율화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인원 감축, 조직 슬림화와 함께 전임자 갤싱어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에서 벗어나 고객사 확대와 수율 개선이라는 내실에 보다 더 집중했어요. 이것이 조금씩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출처: Intel Newsroom COMPUTEX 2026)

 

 

🍀 어쩌면 행운이 더 큰 역할을? 

그러면 인텔의 재기를 도운 외부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시 기회를 잡게 된 것은 행운도 한몫했다고 보여요. 사실 AI의 핵심은 그동안 GPU 즉 그래픽처리장치였어요. 엔비디아 등에서 만드는 GPU AI모델 학습에 필수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변화가 일어났어요. GPU에 더해 CPU가 중요해졌는데 AI의 발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추론‘Agentic AI’CPU가 필요해졌기 때문이었죠.

 

CPU가 바로 인텔의 본업이자 주특기니, 인텔은 마치 물 만난 고기 같은 상황이 된 것이에요. 실제로 인텔 CEO 립부 탄은 컨퍼런스콜에서 CPU 수요 대 GPU 수요 비율은 이전 1:8에서 1:1에 가까울 정도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출처: TrendForce News 26.4.29)

 (인텔 XEON 6 CPU, 출처: 인텔 홈페이지)

 

미국 정부도 인텔의 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25.8.22일 미국 정부는 약 89억 달러 (한화 약 13조  원)에 달하는 (의결권이 없는) 보통주 매수 계약을 통해 지분 약 10%를 확보했어요. 자국 경제와 안보에 직결된 반도체 산업이 무너지는 걸 그냥 둘 수 없었던 것이 그 배경이었죠.

 

이 투자는 단순히 지분 얼마를 투자했다는 것을 넘어 시장에 인텔이 미국 정부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카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어요.

(출처: Intel Press Release 25.8.22, SEC 25.8.22)

 

3단 콤보 행운의 마지막 단추는 인텔의 아픈 손가락 파운드리에서 나왔습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대만의 TSMC가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고객사들이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파운드리로 고전하던 인텔이 옵션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된 거예요. 애플과 알파벳도 인텔의 문을 두드린 고객 중 하나였습니다.

(출처:  Counterpoint Research, 26.6.5)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 오스틴에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제조기지 일명 테라팹(Terafab)의 핵심파트너로 인텔이 참여하기로 한 점도 시장에서 인텔 파운드리의 신뢰도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어요.

(Reuters 26.4.22)  

 

🏥 성공적인 수술에도 완치까지는 아직 먼 길?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인텔의 매출, 수익성, 파운드리의 개선이라는 세 가지가 인텔 주가 재평가의 조건이라고 언급했어요. 이 세가지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면 인텔은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 될 수 있을까요?

 

먼저, 다른 투자 대안이 많다는 점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데요. CPU를 보면 AMD가 있고, Vera CPU 생산 및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는 엔비디아도 있죠. 파운드리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진 TSMC, 그리고 삼성전자 등의 옵션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주의할 점은 밸류에이션이에요. AMD forward P/E50, 엔비디아가 20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인텔의 90배 이상의 forward P/E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너무 앞서서 반영된 것일 수도 있어요.

(출처: FactSet 26.6.26,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26.4.24) 

 

결국 인텔에 중요한 점은 비싼 주가를 합리화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무엇보다 파운드리 적자를 축소하고, 꾸준히 고객 기반을 늘리면서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 진짜 생존 능력을 보여준다면 시장은 또 한 번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를 할 수도 있어요

 

🔎 관련 기업은?

  • ※ 삼성전자는 26.6.18일 기준 당사와 계열사 관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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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6-B1980호(2026.06.24 ~ 202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