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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애널리스트 톡

반도체 Big2, 주주 환원이 중요해진 이유

신승진 투자정보팀장의 '리서치톡'

7월 극심한 변동성 장세 이후, 8월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3일, 6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지만, 정작 코스피의 지난 3일(월) 종가(6,257pt) vs. 7일(금) 종가(6,258pt)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코스피가 6천 선에서 하방 경직은 확보했지만, 대형주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거기도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 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Big2 슈퍼 사이클로 막대한 현금이 곳간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해 FCF(Free Cash Flow, 잉여현금흐름*)가 각각 200조원, 10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시장이 주주 환원에 주목하는 이유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시총은 각각 1,350조원, 1,050조원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FCF의 50%를 주주 환원에 사용한다면, 각사 시총의 약 7%, 5%가 자사주 매입/소각 혹은 배당으로 사용됩니다. 시장이 주주 환원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업체들이 바라보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인식”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극적 주주 환원=향후 다운 사이클에 대비한 선제 현금 확보”, “적극적 주주 환원=반도체 이익 변동성 축소에 따른 주가 재평가”로 시장은 인식할 것입니다.

 

반도체 Big2 주주 환원 발표 이전까지는 코스닥 등 개별 업종·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거래 대금이 급감하면서, 상대 낙폭이 컸던 코스닥 시장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접근이 어려운 코스닥은 지수 ETF가 가장 편한 대안입니다.

 

美 빅테크 기업이 장기 투자로 각광받았던 이유는 안정적 FCF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면서 주주 가치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빅테크 주가가 횡보하는 이유는 AI 투자를 위해 FCF가 줄면서 주주 환원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26~27년 반도체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낼 것은 이제 모든 투자자가 알고 있습니다.

 

반도체 Big2 신규 주주 환원책이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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