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투자 트렌드
✨ 핵심 내용 세 줄 요약
💸 ADR은 미국 은행에 예탁된 주식을 담보로 발행되고, 미국 시장 투자자들이 달러로 매매할 수 있는 증서예요
💸 투자자 접점 확대, 주가 재평가와 함께 투자 자금 조달이 목적이에요
💸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적절한 주주 환원 정책이 필요해 보여요
📜 ADR이 무엇일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투자자 교육자료(SEC Investor Bulletin, 2012.8월)가 설명하는 ADR은 다음과 같아요.
“ADR is a negotiable certificate that evidences an ownership interest in American Depository Shares(“ADSs”) which, in turn, represent an interest in the shares of a non-U.S. company that have been deposited with a U.S. bank.”
즉 ADR(American Depository Receipts; 주식예탁증서)은 비 미국기업이 예탁한 원주(ADS)를 근거로 미국 은행이 발행한 소유권 증서라고 볼 수 있어요.
한국 기업을 예로 들면 주식 증서를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고 미국 예탁은행은 이를 담보로 ADR 증권을 발행하는 식이예요. 미국 투자자는 시장에 상장된 ADR 매매를 통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해외 대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ADR은 보통 기초가 되는 주식과 1:1 비율로 발행되지만 때로는 ADR 1주가 여러 주를 나타낼 수도, 1주의 일부분만 반영할 수도 있어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는 뉴욕거래소에,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은 나스닥에 ADR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어요. 참고로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 KT, KB금융,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포스코홀딩스,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 8개 회사가 ADR을 미국 시장에 상장했어요. 여기에 SK하이닉스를 더하면 모두 9개 회사가 되는 셈이네요.
⏳SK하이닉스 ADR 발행 일정과 조건은?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신청서(Form F-1)를 제출하며 Level 3 ADR이라고 명시했는데요. 여기서 Level 3란 미국시장에서 신주를 발행해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뜻으로 SK하이닉스 ADR 발행의 핵심이 ‘자금조달’에 있다는 뜻이에요.
(출처: Reuters 26.3.17)
이어 26.6.24일 확정 공시를 통해 ADR 발행 조건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했어요. 공시 자료에 의하면 발행 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1천 779만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이에요. 여기에 6.23일 종가를 반영해보면 총 조달 규모는 약 45조 4천억 원 수준이에요. 1 ADR은 0.1주에 해당되어요.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6.6.24)
7월 10일 최종 공모가가 결정되어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되며 7월 29일 코스피에 신주가 추가 상장되어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7월초부터 시작되는 수요예측 과정을 통해 공모가와 일정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여요.
(출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26.6.24)
🤔 ADR 발행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
(broaden its global investor base)”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SK그룹 최고경영진이 이야기한 SK하이닉스 ADR 추진의 배경입니다.
투자자 접근성이 개선되면 기업가치 재평가도 노려볼 수 있을 거예요. 실제 12개월 선행 PER 기준 SK하이닉스는 7.1배 수준인데 비해 마이크론은 8.3배 수준으로 ADR 상장을 통해 이런 갭이 좁혀질 가능성도 있어요.
(출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Bloomberg 26.6.26)
6월 24일 공시자료에서 SK하이닉스는 ADR 자금 조달의 목적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어요.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의 사용처가 공장 건설과 설비 구매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거죠.
일부에서는 ‘설비투자와 R&D 비용을 고려해도 28년까지 600조가 크게 넘는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굳이 신규자금 유치를 위해 ADR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시선도 있어요.
(출처: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26.3.25)
하지만 시장 수요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인 반도체 산업인 만큼 반론도 만만치 않아요. 실제로 SK그룹 최고경영진은 25.11월 당초 120조 원으로 예상했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비용이 최고 600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출처: 연합인포맥스 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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