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투자 습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다시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발언했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6% 하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 약세가 지속됐어요.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 출회되면서 3대 지수 모두 2%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재차 공격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유가 상승을 자극한 점도 이날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장 개시 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으나, 재점화된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해당 호재를 상당 부분 희석시킨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백악관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 헬기 격추에 대응하여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공격 구체화한 美,
유가와 시장금리는 상승
장 마감 후 美 국방장관은 오늘 이란의 핵심 시설을 겨냥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보다 구체화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국이 공격할 경우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을 보복 타격하겠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전날 90달러선을 하회했던 WTI 유가는 이날 2.07% 반등하며 배럴당 90.03달러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양호한 CPI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은 3.5bp 오른 4.55%,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2.6bp 상승한 4.14%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0.11% 오른 100.02pt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들은 1% 넘게 하락
이날 S&P500은 1.62%, DOW는 1.87% 하락했습니다. NASDAQ은 1.9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57% 밀려나며 여타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전날 두드러졌던 순환매 흐름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중소형 지수 러셀2000이 1.10% 내린 가운데 S&P500 구성 종목 내 하락 종목 수가 328개로 과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봐도 필수소비재, 에너지, 부동산을 제외한 전 섹터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산업재와 소재, 그리고 IT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빅테크도 전반적으로 부진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4% 가까운 낙폭을 보인 가운데, 아마존과 메타, 알파벳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2% 전후의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빅테크 전반이 부진했습니다.
장 종료 후 견조한 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공개한 오라클은 대규모 자금조달 우려가 더 크게 부각되며 시간외 거래에서 6% 가량 하락했습니다. 전날 장 종료 후 증자 계획을 공개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이날 28%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