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STORY?

예상대로 전월 대비 증가한 9월 전기차 판매량: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9월 전기차 판매량(소매, 零?)은 61.1만 대로 전월 대비 15.5% 증가했다. 과거 5년 간의 9월 전월비 증가율 평균(13.1%)은 물론 CPCA의 전망치(58.5만 대)를 상회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95만 대로 전기차 침투율은 29.7%를 기록해 전월 대비 1.8%p 높아졌다.

월간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한 BYD: BYD의 9월 판매량은 20.1만 대로 전월 대비 15.1% 증가했다. PHEV는 10.6만 대로 전체 판매량 중 52.8%를 차지하는 등 비중은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BYD의 생산능력은 정저우 공장 가동으로 312만 대에 달한다. 즉, 쌓여가는 주문잔고와 생산능력 확대가 함께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이다.

월간 판매량 20만 대를 상회하면서 연말 월간 판매량 28만 대를 제시한 BYD의 목표 달성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12월 월간 판매량은 28만 대로 가정하고 10~12월의 월간 판매량 증가속도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10월 판매량은 22.7만 대로 추정된다.

테슬라 월간 판매량, 역대 최대 수준: 9월 판매량은 8.3만 대로 전월비 8.0% 증가했다. 수출은 전월 42,463대에서 5,522대로 감소했다. 3분기 판매는 18.8만 대로 코로나19로 부진했던 2분기 판매 대비 67.3% 증가했다. 수출은 6.8만 대로 전분기 대비 2.9배 증가했다.

놀라운 길리의 전동화 비율, 그리고 ZEEKR: 길리의 9월 판매량은 43,003대로 전월 대비 2.3% 증가하는 등 사실상 부진했다. 그러나 전동화 비율은 42.4%로 전월 대비 8.1%p 높아지는 등 명확한 체질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ZEEKR 001 판매량은 8,276대로 전체 전기차 판매 중 19%를 차지한다. 이와 동시에 ZEEKR의 주문잔고가 1만 대를 상회하는 등 향후 길리의 전기차 판매의 호조는 물론 전동화 비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말부터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업의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면서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의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임을 고려할 때, 3분기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의 환경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발표 시즌에는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한 전기차 밸류체인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