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투자]

떠오르는 성장 자산, 녹색채권(Green Bond)

  • ※ 아래 컨텐츠는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에서 2020년 6월 10일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삼성증권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B1972호(2020.06.10 ~ 2021.06.09)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친환경, 공익 성격의 투자

 

최근 금융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키워드는 "환경", "공존" 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이 주제들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다 공익적인 성격의 기업에 투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 대상 역시 광범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연장선 상에 "녹색채권(Green Bond)"시장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계속해서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녹색채권(Green Bond)"이란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동일한 구조로 발행 및 유통되지만 조달된 자금을 반드시 친환경 관련 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 성격은 앞서 말씀 드린 ESG 투자 보다 좀 더 세부적인 분야(친환경)에 국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ESG투자와 녹색채권(Green Bond) ]
ESG투자와 녹색채권(Green Bond) 이미지
자료: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녹색채권(Green Bond) 시장

 

녹색채권(Green Bond)시장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경으로 당시 그 규모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해인 2019년에는 발행규모가 2,5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발전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시장규모 역시 동반 증가 대표 지수인 MSCI 녹색채권(Green Bond) 인덱스 기준 4,347억(2020년 5월말)의 시장규모를 달성하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과거 녹색채권(Green Bond)시장을 주도했던 주체가 정부 및 공적기관 등 이었다면 최근엔 일반 기업(주로 금융기관 중심)들이 큰 관심을 갖고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민간중심의 시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반화될 경우 향후 녹색채권(Green Bond) 시장은 지금 보다 다양해 질 수 있고 더 규모 역시 커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녹색채권(Green Bond)시장 규모 및 발행 규모 추이 ]
녹색채권(Green Bond)시장 규모 및 발행 규모 추이 그래프 이미지
자료: Climate Bonds Initiative, S&P Global,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
참고: 각 시점별 시장규모 기준(2014년 12월 31일 ~ 2020년 5월 30일)
* 과거 실적이 미래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미국 애플(Apple)사에서 15억 달러 규모 수준의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하며 해당 시장은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더욱이 녹색채권(Green Bond)의 성과 역시 글로벌 종합채권 대비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거나, 때론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투자 측면만을 놓고 보았을 때도 경쟁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도 녹색채권(Green Bond)는 이미 수년 전부터 발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2013년, 5억달러), 현대캐피탈(2016년, 5억달러), 산업은행(2017년, 3억달러) 등이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했고 흥행 역시 성공한 바 있습니다.

 

[ 녹색채권(Green Bond)과 글로벌 종합채권 지수 추이 ]
녹색채권(Green Bond)과 글로벌 종합채권 지수 추이 그래프 이미지
자료: Refinitiv,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
참고: 기간(2014년 12월 1일 ~ 2019년 12월 29일 기준), 녹색채권지수(ICE BofA Green Bond Index, TR), 종합채권 지수(ICE BofA Global Broad Market Index, TR)
* 과거 실적이 미래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해 지고 있는 해당 시장,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녹색채권(Green Bond)시장은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친환경 관련 사업에만 국한되는 것과 같이 협소한 목적을 갖고 있어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회적인 공익을 추구한다는 목적성은 동일하지만 세부 목적은 상이한 채권들 역시 최근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어 투자 대안 역시 증가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 중 ESG 항목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표방하는 채권과 대출(Loan)자산들이 최근 2~3년 사이 큰 인기를 끌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당 자산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녹색채권(Green Bond) 대비 투자대상이 다양한 동시에 발행 시 보다 ESG와 연관된 성격으로 채권구조(ESG-Linked)를 설정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지속가능 채권(Sustainable Debt)시장의 각 자산별 발행규모 추이 ]
지속가능 채권(Sustainable Debt)시장의 각 자산별 발행규모 추이 그래프 이미지
자료: BloombergNEF(2020.01),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

 

더불어 과거 녹색채권의 발행은 일부 유럽 주요국에 한정되어 진행되었으나 최근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 등이 적극으로 참여함에 따라 시장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코로나19사태 이후 공공안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가능 채권(Sustainable Debt)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해당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용이한 방법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대형 운용사(블랙록)의 경우 해당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설정한 상황(iShares Global Green Bond ETF) 입니다. 이밖에 ESG를 추구하는 간접 투자상품(펀드, 랩서비스 등)들을 통해 역시 녹색채권(Green Bond)에 대한 투자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간접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종목 선택과 직접매매에 따른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투자한 상품의 운용성과 역시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ESG투자 역시 한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점차 사회의 인식이 바뀌어 가고 투자 풍토 역시 이에 맞춰 변화함에 따라 예상 못한 수준으로 성장했던 것을 떠 올려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녹색채권(Green Bond)역시 아직 규모는 크진 않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보다 큰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으신다면, ESG를 추구하는 녹색채권(Green Bond)에도 관심 가져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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