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2/4분기 말 기준 162개 종목의 상반기 실적보고서에서 상위 10대 유통주주 명단에 QFII기관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QFII기관이 보유한 이 종목들의 총 지분은 40억 4,800만 주, 시가총액은 861억 7,500만 위안(약 15조 원)으로 집계됐다.

162개 종목 중에 신규 투자 종목 66개, 지분 확대 종목 44개, 지분 축소 종목 38개이며, 나머지 종목은 지분 변동이 없었다. QFII기관 비중이 축소된 종목은 만과(000002, 02202), 북경연경맥주(000729), 중국건축(601668)으로 각각 4,656만 주, 3,478만 주, 3,048만 주가 줄었다. 이 외에 환능테크놀로지(300425), 중래(300393), 영파정달(603088) 등 120개 종목은 QFII기관에 전액 매도돼 상위 10대 유통주주 명단에 QFII기관의 이름이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토지공급이 줄면서 북경 등 10대 도시의 토지양도금 수입은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 부동산연구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25일 기준 북경 등 10대 도시의 토지양도금 수입은 3,953억 위안(약 71조 원)으로 전년(5,802억 위안, 약 105조 원) 대비 32% 크게 감소했다. 장다웨이 중원부동산연구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0대 도시의 토지양도금 수입은 약 5,000억 위안(약 90조 원)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토지양도금 수입이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1선과 2선 도시의 토지공급이 줄고 3선과 4선 도시는 토지수요가 많지 않아 전국적으로 토지거래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25일까지 전국 토지공급량이 2,680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토지 평당 거래가격도 전년대비 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내 10대 도시로는 북경 다음으로 상해, 광주, 심천, 남경, 천진, 항주, 대련, 중경, 길림 순이었다.

27일, 주택건설부, 상무부, 발개위, 인민은행, 공상총국, 외환국 등 6개 정부 기관이 [중국 부동산 시장 외자진입 관리 조정 관련 정책 통지]를 발표했다. 의견은 해외 기업이나 개인이 중국 부동산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규제 완화 방안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중국 부동산을 구매하는 해외 기업은 국내외 대출, 외화차입금 결제 시 등록자본금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는 기존의 규정을 폐지했다. 두 번째, 중국에서 일하거나 유학중인 외국인 개인이 자기가 사용하거나 직접 주거할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즉, 현재 시행 중인 부동산 구매 제한 완화 정책을 외국인에게도 적용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 주택건설부, 상무부 등 관련 기관이 행정절차 간소화 및 업무 시스템 개선을 통해 외국인의 중국 부동산 투자 부문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