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록스(XRX) - 칼 아이칸이 지분 7.1% 인수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칼 아이칸의 새로운 타겟은 제록스가 되었다. 칼 아이칸은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제록스의 지분을 7.13%를 취득하여 2대 주주로 등극했음을 밝혔다. AIA부터 애플에 이르기까지 타겟 회사에게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며 경영진을 좌지우지 했던 칼 아이칸이 이번에는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록스는 미국 오피스용 프린터 및 복사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러나 지난 5년간을 돌이켜 봤을때 성장률 정체는 지속되고 있다. 칼 아이칸은 현재 제록스의 사업가치는 평가절하상태(undervalued)라는 이유로 제록스 지분 취득을 설명했다. 칼 아이칸은 제록스의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 분할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달 HP가 전통적인 PC사업부와 클라우드 사업부분으로 회사분할을 완료한 것과 같이 칼 아이칸도 제록스의 전통적인 사업부분을 분리하고 제록스의 첨단 사업부분을 새로이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 아이칸의 회사분할 시도는 꾸준했으며, AIA를 '성공하기에는 덩치가 너무크다'라는 유명한 말과함께 3개 회사로 쪼갠 이력이 있다

중국거석(중국: 600176) - 유리섬유 업황 개선으로 3분기 순이익 166% 상승

중국거석(600176)이 2015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52억 3,200만 위안(약 9,350억 원)으로 전년대비 18.45% 증가했고 순이익은 7억 6,600만 위안(약 1,370억 원)으로 165.67% 증가했다. 올 3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글로벌 유리섬유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유리섬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판매가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중국거석 장위창 회장은 이와 관련해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조정에 힘입어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거석의 유리섬유 생산량은 중국 내 전체 생산량의 40%에 육박한다"며 "이러한 비교우위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매년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