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15-B2630(2015.12.08-2016.01.07)   글로벌 경제전망 컨센서스 업데이트(10월) GLOBAL MARKET ECONOMICS    향후 지역간 경기모멘텀 차별화 재개 예상  Analyst. 이승훈      10 월 컨센서스 변화 내용 요약   GDP 전망: 글로벌 교역량 위축 우려와 제조업 부진 심화를 반영하여, 주요국의 2016년 GDP전망이 10월 들어 일제히 하향 조정되었다. 주요국 중 하향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큰 국가는 일본과 한국이었다. 일본은 산업생산 및 민간투자 전망이 하향 조정된점이, 한국은 수출/내수 전반(소비, 투자)의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내년 경제전망이 9월 대비 각각 0.2%pt와 0.3%pt 하향 조정된 1.3%와 2.9%를 기록하였다. CPI 전망: 내년 경제전망 악화와 향후 12개월 유가 수준에 대한 기대 완화는 주요국의 2016년 물가 전망 하향 조정으로도 연결되었다. 미국의 2016년 물가전망이 3개월째 하락한 것을 비롯(1.8%), 서유럽과 한국의 소비자물가 전망도 각각 전월대비 0.1%pt와 0.2%pt 하향 조정된 1.2%와 1.6%를 기록하였다. 중국은 식료품 물가상승으로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이 2.1%로 높아졌으나, 9월 CPI 상승률 둔화 감안시, 다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컨센서스 전망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미국 2016년 경제전망 악화, 추후 상향 조정 가능성 유효: 최근 3개월 사이 미국의 내년 경제전망은 2.8%에서 2.6%로 하향 조정되었다. 올 3분기 GDP전망의 악화(2.4%→2.0%)와 더불어 최근의 기업투자와 산업생산 정체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추후 미국 GDP성장률 전망이 다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본다. 이는 1) 이미 ISM비제조업 지수, 자동차 판매, NAHB주택시장지수 등 비제조업 지표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 컨센서스 전망대로 실업률의 추가 하락과 노동비용 상승세 전환시, 민간소비와 주택시장 회복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유로존 경제전망 안정적으로 유지 중: 유로존은 여타 지역에 비해 경제전망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이다. 이는 비록 하반기 들어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 심화로 유로존 역외 수출의 55%를 차지하는 대EM수출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민간소비 중심의 내수회복 기대가 강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유지된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심국보다는 재정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일단락되어 가는 주변국들의 성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아시아 신흥국의 2015~16년 경제전망 악화: 하반기 들어 가시화된 아시아 신흥국의 2015년 경제전망 하향 조정은 10월 들어 2016년 전망의 악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시아 신흥국의 수출 부진 장기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의 성장 및 수입전망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상품수출국 뿐 아니라 제품 수출국의 경제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더욱 크게 반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3개월 사이 경제전망 하향 조정폭이 컸거나(대만, 싱가포르), 올해 대비 내년 경제전망이 악화된 국가(말레이시아, 홍콩)들은 모두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중국의 경제전망 악화가 이어질 경우 역내 성장 전망의 추가 하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움을 의미한다.